지난 글에서는 한국 사회공헌 트렌드 중 '기후변화 및 환경 이슈'와 관련된 두 가지 사례를 알아보았어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포레스트와 LG 생활건강의 리필스테이션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 글 바로가기 link )
이번에는 또 다른 트렌드였던 'AI와 기술변화'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 사회공헌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1️⃣ 카카오의 테크포임팩트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임팩트는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테크포임팩트(Tech for Impac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 사업은 IT 프로보노 및 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형 R&D를 핵심으로 하며, 다양한 사회혁신가 및 기술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플랫폼형 사회공헌 모델입니다. 파트너십은 모두의연구소, 브라이언펠로우 등 기술·사회혁신 네트워크와 대학(연세대, 한양대 등), 현직 카카오 개발자 멘토 그룹 등으로 다층적인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요.
이 사업은 LAB 트랙(기술 커뮤니티 중심)과 캠퍼스 트랙(대학 연계형)으로 이원화된 운영 방식을 통해, 사회혁신가와 IT 전문가를 연결하고 실질적인 기술 솔루션을 공동 개발합니다.
🧑🏻🔬 LAB 트랙
이 트랙에서는 사회혁신가가 문제를 정의하면 ‘모두의 연구소’를 통해 개발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평균 12명의 팀이 5개월간 협업하여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여 현장에 도입합니다.

테크포임팩트 LAB
(출처: 테크포임팩트)
🧑🏻🏫 캠퍼스 트랙
이 트랙은 한 학기 정규 수업 형태로 구성되며, 4개 대학에서 9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카카오 개발자의 멘토링을 통해 재난교육 게임 등 실제 서비스화 가능한 결과물을 도출해요.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트랙
(출처: 테크포임팩트)
🗂️ 사업 성과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장애인, 휠체어 사용자, 복약 상담 환자 등 직접적 취약계층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해보는 기회를 얻는 IT 개발자와 대학생 등 간접적 수혜자까지 포함됩니다. 기술을 통한 공익 창출 뿐 아니라, 개발자·학생들에게도 ‘사회적 문제해결 역량’을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 또한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정량적 성과로는 2023년 이후 누적 참여자 수는 251명, 총 24개의 기술이 개발되었고, 2025년 목표는 누적 참여개발자 1,000명입니다. 정성적 성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한 개발자들은 기술의 공익적 가능성을 재인식하게 되었고, 사회혁신가들은 기술 접근성을 높이며 활동의 임팩트를 확장시켰다는 점이 있어요.
특히, 개발 완료 후 기술을 사회혁신 단체에 이관하고 유지보수 비용까지 지원하는 후속지원 체계가 마련되어 있으며, 테크포임팩트 전용 웹페이지와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참여자 간 지속적 네트워크가 유지되어, 일회성 프로젝트를 넘어서 기술 솔루션의 상용화와 사회 확산을 고려한 구조적 설계가 돋보입니다.
💭 시사점
테크포임팩트는 기업의 핵심 역량인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혁신 생태계와 교육기관을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로서 기능합니다. 단순 기부나 캠페인이 아닌, 문제 해결 중심의 전략적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특히 실무와 교육이 결합된 2중 트랙의 운영은 사회문제 해결 인재를 단기·장기적으로 양성하는 지속가능한 파이프라인 구축의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 솔루션의 완성도와 실제 상용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전주기적 기술 사회공헌 모델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어요. "기술이 접목되면 사회문제 해결 속도가 4배 빨라진다"는 실증적 접근이야말로, 향후 기술기업 사회공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2️⃣ LG CNS의 AI지니어스 아카데미
LG CNS는 미래 DX(Data Transformation) 인재 양성을 위한 고등학생 대상 심화교육 프로그램 'AI지니어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코딩 교육을 넘어, 실제 프로젝트 기반의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진로 설계형 DX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에요. LG CNS의 현직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며, 인공지능·로보틱스 전문가, 교육기관, 공학도서관 및 대학생 서포터즈과 협력하여 기업의 전문성과 공교육의 공백 사이를 잇는 중간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요.
AI지니어스 아카데미는 4단계 체계형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며, 약 1년간의 집중적 학습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요.

🗂️ 사업 성과
이 프로그램의 직접 수혜자는 전국의 AI·SW 분야에 재능을 가진 고등학생이며, 간접적으로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앞서 AI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공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따라서 고등학생이 기업의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실제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진로 설계형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량적으로 2021년 출발 시 90명 선발에서 다음 해 2022년 350명으로 참여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었고, 수년간 누적 수백 명의 학생이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2023년 정보문화 발전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정부로부터도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정성적 성과 측면에서는 ‘AI 스마트 택배 시스템’, ‘음파를 활용한 수박 숙도 판별기’ 등 창의적이면서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 결과물이 다수 도출되었고, 참가자들은 AI 분야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어요. 실패와 도전의 과정을 통해 얻은 성취감도 중요한 성과로 꼽힙니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매년 연속 운영되고 있으며, LG CNS 전문가의멘토링 시스템과 공학도서관과의 공동운영 구조를 토대로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인재 양성 생태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 측면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 시사점
AI지니어스 아카데미는 기업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공교육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대표적 진로교육형 사회공헌 모델입니다. 특히,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AI 교육 격차 해소와 전국적 교육 기회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어요. 체계적인 교육, 실무 중심 프로젝트, 전국 단위 프로그램확장 등은 산학 협력의 이상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래 DX 인재를 조기 발굴·육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LG CNS는 미래 디지털 사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사회공헌의 범위를 ‘기술 이전’을 넘어 ‘교육 생태계 조성’까지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사회공헌의 진화된 사례라 할 수 있어요.

AI지니어스 아카데미
(출처: LG CNS, 유튜브 채널 AI GENIUS)
👉 이번 글에서는 한국 사회공헌 트렌드 중 'AI와 기술변화'와 관련된 기업 사회공헌 사례들을 살펴보았어요. 이중 트랙의 특징이 돋보였던 테크포임팩트와 공교육의 사각지대를 채우는 진로교육형 사업인 AI지니어스 아카데미를 통해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사회공헌 모델을 엿볼 수 있었어요. 빠르게 발전하는 AI와 기술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사회문제에 맞춰 기업 사회공헌을 통해 실제적인 솔루션을 도출해나가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글에서는 마지막으로 소개된 트렌드인 '인구구조 변화와 청년'과 관련된 사회공헌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글 바로가기 l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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