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는 공공복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민간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원금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당면한 복잡한 문제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고민하고 있죠!
매년 사랑의열매는 그해 가장 시급한 사회적 현안이 무엇인지, 새롭게 나타난 복지 사각지대는 어디인지 분석하고, 배분대상자로부터 지원이 필요한 이슈를 제안 받아 '기획사업'을 추진합니다. 2025년에도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사랑의열매가 발굴하고 대응했던 '2025년 기획사업'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2025년에는 총 3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우리 사회의 4가지 핵심 이슈에 집중했습니다.

주제별로 1년 6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했는데요. 1인가구의 복합적 욕구에 대응하는 맞춤형 지원부터 국경을 넘어선 인도적 지원까지! 사랑의열매가 어떤 배경에서 이 사업들을 시작했는지, 이슈별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2024년,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하며 주류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지만, 기존의 단편적인 지원 체계로는 이들이 겪는 경제적·정서적·사회적 욕구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의열매는 3년간 총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인가구가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기획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총 21개 기관에서 수행 중인 프로젝트들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1인가구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탈고립' 지원 ]
고립의 원인과 양상이 세대별로 다른 점에 주목하여, 청년에게는 정서적 연결을, 중장년에게는 일상 회복과 사회적 역할을 되찾아주는 데 집중합니다.
- 고립경험, 활동형 고립 1인가구 청년의 탈고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대응체계 구축사업 "단절에서 연결로, 청년의 삶을 잇다"
- 장기실직으로 인한 고립·우울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통합지원사업 "틈 프로젝트"
[ 지역 거점 공간 조성과 마을 단위의 '돌봄 네트워크' 강화 ]
고립된 1인가구가 언제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문턱 낮은 공유 공간을 만들고, 이웃이 서로를 살피는 촘촘한 마을 안전망을 구축합니다.
- 궐동(원룸밀집지역) 내 고립·위기 1인가구의 관계망 확장과 지역공동체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유 공간 조성 사업 "누구나 들렀다 가게"
- 사회적 고립 1인 가구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이웃 관계망 구축 사업 "서구 이웃사이다 (이웃과 사이를 다(多)잇다) 프로젝트"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로 나타나고, 10대들의 자해 경험률 또한 갈수록 낮아지고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지원 체계만으로는 이러한 심리적 위기를 적시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사랑의열매는 3년간 총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를 확산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기획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총 2개 기관이 참여하여, 부산과 경기 지역의 거점 기관을 중심으로 '원스톱' 통합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예방부터 회복까지 통합 지원 ]
위기 청소년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심리적 위기 단계별(예방-개입-회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부산지역 청소년 자살예방 및 위기대응 통합지원사업 "예방에서 회복까지 다-잇-다"
- 경기도 청소년안전망 기반 심리적 위기 예방-개입-회복 통합지원사업
그동안 시설에서 생활해 온 장애청소년과 청년들은 자립을 준비할 기회를 충분히 보장 받지 못해왔습니다. 특히 법적·정책적 근거가 부족해 사회로 나오는 문턱이 매우 높았는데요. 사랑의열매는 3년간 총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 거주 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지원 모델을 마련하고자 기획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총 9개 기관이 참여하여 장애 유형과 개인의 특성에 맞춘 다각도의 자립 경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장애인 당사자의 '자립 근육'을 키우는 맞춤형 자립 훈련 ]
장애인 당사자의 경제, 직업, 정서 등 생활 전반의 자립 기술을 익히고 개별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합니다.
- 시설 거주 장애 청소년과 청년의 보통의 삶을 위한 사람중심 자립 지원 프로젝트 "함께 짓는 삶"
- 거주시설 심한 청년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성공적인 자립 안착을 위한 개별 역량 강화 및 지원 프로그램 "STEP-UP"
[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 내리기 위한 자립 기반 및 환경 구축 ]
ICT 기술이나 문화예술 등 다양한 매개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자립 생태계를 조성합니다.
- 시설거주 장애 청소년·청년의 부드러운 지역사회 전환을 위한 돌봄통합체계 구축 "Gentle Transition(젠틀 트랜지션)"
- 포천시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포용적 브릿지 통합지원사업 "동그라미 마을"
최근 기후재난과 전염병, 그리고 끊이지 않는 분쟁으로 인해 국제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USAID(미국국제개발처) 등 주요 개발 원조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되면서, 분쟁 취약국 내 최취약계층은 생존의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랑의열매는 1년 6개월간 총 30억 원을 투입해 국경을 넘어 가장 시급한 현장에 인도적 지원을 이어가고자 기획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총 1개 기관이 참여하여 현지 주민들의 생존과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 생존을 위한 가장 따뜻한 손길, '식량 안보' 강화 ]
분쟁과 재난으로 무너진 식량 공급 체계를 복구하고, 취약계층이 굶주림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식량 자원을 지원합니다.
- 2025년 기획사업 국제 인도적 지원사업 "사랑의열매 식량안보 동행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