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친화 마을을 만든 군산 어르신 15명과 청년예술가 3명의 1년
군산은 고령화와 청년 유출이 함께 진행되는 도시입니다. 이곳의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과 청년예술가가 1년 동안 함께 민화를 그리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 전시와 공연을 함께한 주민들에게 물었더니, 90% 이상이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답했습니다.
✅ 기획배경
- 사업 수행 지역인 군산은 고령화와 청년 인구 유출이 겹치며 지방소멸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 노인복지관이 노인만의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하며, 어르신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민임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청년예술가에게는 지역에 머물며 경험을 쌓을 자리를, 어르신에게는 공동체의 의제를 예술로 표현하고 직접 참여할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 이에 주민이 함께 참여해 세대가 연결되고 지역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바라며 본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사업 내용
🤝 참여자 모집과 지역 네트워크 구축
- 모집·네트워크: 유관기관 협약 체결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한 참여자 모집 및 지역 네트워크 강화 (협약 4건 체결)
- 발대식: 참여자 오리엔테이션을 통한 사업 취지 공유 및 공동체 의식 형성, 치매 친화환경과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외부 전문가 특강 진행 (참여자 38명 모집)
🎨 예술로 표현하는 세상
- 그림으로 표현하는 세상: 어르신이 민화 기법을 배우고 청년예술가의 도움을 받아 치매친화공동체를 주제로 한 창작 작품 완성, 어르신의 경험과 지역 의제를 시각언어로 표현 (20회 진행 / 출석률 90% 이상)
- 전시로 표현하는 세상: 설치미술을 위한 조형미술 기법 학습, 어르신과 청년예술가가 공동으로 전시작품을 제작해 지역사회에 메시지 전달 (20회 진행 / 출석률 90% 이상)
- 무대로 표현하는 세상: 무용·연극 등 무대예술을 통해 어르신이 직접 참여하고 청년예술가와 함께 치매 인식 개선 공연 제작, 지역 축제 무대에서 발표하며 관객과 메시지 공유 (20회 진행 / 출석률 85% 이상)
- 워크숍: 공연과 전시회 관람을 통한 예술적 감수성 확장 및 공동체 활동 동기 부여, 현장체험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지역성의 연결 가능성 탐색 (1회 진행)



🖌️ 다세대가 함께하는 예술놀이터
- 그림놀이터: 어르신과 대학생이 팀을 이뤄 민화 기법을 활용한 치매인식 컬러링북 기획 및 제작, 지역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배포 (8회 진행 / 출석률 70% 이상)
- 미술놀이터: 어르신과 치매환자가 함께하는 창의적 미술 활동으로 공동 전시작품 제작,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 완화 및 어르신의 사회참여 촉진 (8회 진행 / 출석률 80% 이상)
- 표현놀이터: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원데이클래스 형태로 참여해 표현예술작품을 제작하며 세대 간 공감대 형성 (5회 진행)
🎪 지역주민과 함께 나눈 결과물
- 치매극복 피크닉: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예술체험형 원데이클래스로 치매 인식 개선 활동 진행 (1회 진행 / 100명 참여)
- 콜라보: 예술교육과 활동의 결과물을 전시·공연으로 발표하고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지역주민 참여 유도, 전시와 체험을 결합해 치매친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 (지역주민 200명 이상 참여)


✅ 사업 성과
💪 성과목표에 따른 성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한 노인인식개선
- 목표였던 협약 2건을 넘어선 4건의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목표 대비 200% 달성).
- 군산대학교 간호학과 심동아리, 군산시치매안심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군산청소년수련관, 태아트센터와 협력을 체결했습니다. 여기에 e편한세상 어린이집, 원광어린이집 등 지역 내 어린이집과의 연계활동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 참여기관 인터뷰 결과 긍정적 피드백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지속 협력에 대한 의지 또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창조적 예술활동을 통한 참여자의 공동체의식 향상 및 예술적 산출물 도출
- 참여자 38명을 대상으로 공동체 의식 척도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목표치인 20%를 넘어 2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목표 대비 120% 달성).
- 참여자의 50% 이상이 '매우 변화됨'을 선택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습니다.
지역사회 내 치매친화환경 구축을 위한 치매인식개선
-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사후 설문 결과, 치매 인식개선 의식 변화율 30%를 달성했습니다.
- 설문 참여자의 90%가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인식개선 효과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 영향력 및 기여도
세대 간 경계를 허문 공동 창작
- 어르신과 청년예술가가 협업해 치매친화공동체라는 지역의 아젠다를 문화예술로 풀어내며, 세대 간 경계를 허물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가치를 확산했습니다. 어르신은 청년예술가와 함께 민화, 설치미술, 무대예술 3개 분야에서 창작활동에 참여해 공동 작품 20점을 완성했고, 참여자의 95%가 '세대 통합의 가치를 체감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어르신의 역할 전환, 수혜자에서 창작자로
- 어르신은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직접 창작자이자 발표자로 참여하면서 자아존중감과 사회참여 의식이 높아졌습니다. 노인복지관 역시 복지 공간을 넘어 지역주민과 청년,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장되었으며, 어르신이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 속 시민으로서 역할과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청년예술가의 지역 정착 기회 마련
- 청년예술가는 지역 안에서 실험하고 뿌리내릴 기회를 얻었습니다. 실제로 참여 청년예술가 중 2명은 이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센터, 치매안심센터와 추가 연계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고 진행하며 성과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전반의 치매 인식 변화
- 대학생 20명과 아동 10명도 프로그램 일부에 참여해 세대 간 협업을 경험했고, 제작된 민화 컬러링북 200부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인식 개선 교육 자료로 활용되었습니다. 주민 600여 명 이상이 전시와 공연,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했으며, 설문에서는 주민의 90% 이상이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답했습니다.
🔎 주요 성공사례
💬 가족에게 자랑할 수 있는 나로 다시 서다 - 이OO 어르신 (민화 프로그램 참여자)
민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지, 이OO 어르신에게 예술은 자신과는 먼 이야기였습니다. 그런 어르신이 청년예술가와 함께 민화를 그려나갔고, 완성한 작품이 전시장에 걸렸습니다. 전시회 날, 어르신은 가족을 초대했습니다. "내가 그린 그림이 전시됐다"고 자랑했고, 자녀와 손주들이 직접 찾아와 작품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OO 어르신은 "오랜만에 내가 가족에게도 자랑스러운 사람이 된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 떠나려던 도시에서 뿌리를 내리다 - 조OO 청년예술가
『노세놀세』는 조OO 청년예술가에게 지역에서의 첫 협업이었습니다. 어르신과 함께 작품을 만들고, 무대공연을 기획했습니다. 그 경험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OO 청년예술가는 지역의 기관과 연계해 후속 프로그램을 직접 제안했고, 지금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OO 청년예술가는 "지역에서 어르신과 청년예술가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 치매가 우리 가족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다 - 지역주민 C
프로그램 전시와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하기 전까지, 주민 C에게 치매는 '나와는 먼 이야기'였습니다. 그 생각이 바뀐 건 어르신과 청년예술가가 함께 만든 작품과 공연을 본 뒤였습니다. '치매친화공동체'라는 말이 왜 필요한지,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왜 이런 이야기를 함께해야 하는지를 그제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주민 C는 "예술이 이렇게 중요한 지역의 이야기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한다는 걸 처음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 향후 방향
- 『노세놀세』는 일회성 예술활동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과 청년예술가가 함께 지역 문제를 문화예술로 풀어내는 사회참여형 모델로 계속 발전할 계획입니다.
- 올해는 치매친화공동체에서 더 나아가 '인권친화 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어르신과 청년예술가뿐 아니라 대학생과 발달장애인 등 지역주민이 핵심 참여자로 함께합니다.
- 제작된 컬러링북과 공동 창작작품은 추가 배포해 지역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새로운 예술 협업은 주민과 더 폭넓게 연결할 예정입니다.
- 군산시 치매안심센터, 지역 문화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지·확대하며 복지관이 지역사회 안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심화해 나갈 것입니다.
📰 관련 자료 및 링크
- 수행기관 정보 — 군산노인종합복지관 : https://csrhub.chest.or.kr/partners/1835
- 군산신문: http://www.gunsanews.com/nView.htm?idx=67995&cateA=6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34186
- 군산타임즈: http://gstimes.cyberstreet.co.kr/ynews/ynews_view.php?code=NS02&pid=83936
- 성과공유 결과발표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1Fd_cALtB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