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매년 발간되는 정례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파악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이슈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04. 2024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
저자사회적가치연구원
-
발간연도2024
-
페이지106
연구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발간한 「2024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와 미디어 분석, OECD·WEF 통계 데이터를 결합해 한국 사회가 직면한 주요 사회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현재와 미래의 사회문제’를 구분하여 영향력과 해결 난이도를 평가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정부·시민의 협력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왜 이 보고서에 주목해야 하나요?
본 이 보고서는 미디어 분석, 국민 1,000명 대상 인식조사, OECD 국가 대비 한국의 사회문제 심각성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나아갈 방향과 종합 시사점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사회문제 분석 프레임워크(Impact Issues Priority Matrix)’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① 우선순위 영역(Urgent) ② 주요 관심 영역(Important) ③ 모니터링 영역(Managing) ④ 위임과 실험 영역(Delegate) 등 4가지 문제 해결 전략 방안을 분석하여 제공합니다.
또한 본 보고서는 「2024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5주년을 맞이하여 5년 간 국민들의 사회 인식과 사회문제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별도로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 사회, 환경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과 불균형 상태를 면밀히 진단할 필요가 있으며, 개인화를 넘어 협력과 신뢰를 도모할 수 있는 총체적인 회복력(Holistic Resilience)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임을 제시하였습니다.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Center for Social value Enhancement Studies)는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으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연구하며, 이를 함께 할 사람들을 연결하고 확장합니다.
CHAPTER 1. 연구개요 8
- 배경 및 목적
- 2024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핵심 요약
- 연구 방법
CHAPTER 2. 2024 사회문제 분석 32
- 국민이 주목하는 사회문제
- 사회문제 해결 난이도 진단
- 협력을 통한 사회 변화
CHAPTER 3.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 70
- 국민이 바라본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국민의 시선
CHAPTER 4. 인구구조 변화와 사회문제 78
- 저출생을 바라보는 국민의 인식
- 초고령사회를 앞둔 한국의 과제
- 다문화사회, 함께 살아가려면
CHAPTER 5. 우리가 만드는 미래 96
- 사회문제 해결 방향성 및 종합 제언
주요 사회문제
2024년 국민이 가장 심각하게 인식한 사회문제는 ‘투명하지 못한 정부 운영’, ‘소득 양극화 심화’, ‘일·생활 불균형’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해와 동일한 순위로, 핵심 사회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민들은 이러한 문제들이 미래에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집값 불안정, 가계 부채 증가, 청년 일자리 부족 등 경제 관련 우려는 일부 완화되었으나, ‘폭염·한파 증가’와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5년 간 조사 이래 처음으로 환경 이슈가 Top 10 내에 두 개 이상 포함된 결과로, 기후 위기에 대한 국민의 체감이 급격히 높아졌음을 시사합니다.
사회적 갈등과 인구 구조 변화
한편, ‘이념·지역·정치적 갈등 심화’, ‘학벌지상주의 및 학력/학벌 차별 관행’, ‘세대/연령 간 갈등 및 격차 심화’, ‘성범죄(성폭력 사건 등) 증가’ 등 사회적 갈등 이슈도 악화되어, 포용적 사회로의 전환이 시급함을 보여줍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불안도 확대되었습니다. ‘저출생 문제’, ‘고령화 심화 및 생산인구 감소’, ‘노인 빈곤 심화 및 불안정한 노후생활’, ‘도시 인구 집중 및 지방소멸’ 등 인구 관련 이슈 모두 점수가 상승했습니다.
미래의 사회문제 인식
국민들은 10년 후 미래에 경제 분야의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소득 양극화 심화’, ‘집값 불안정(전셋값 폭등 등) 및 주거부담 증가’, ‘가계 부채 증가’ 등 경제 이슈 전반의 미래 임팩트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 부족’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미래 세대 고용 불안이 주요 사회문제로 부상했습니다. 사회·환경 영역에서는 '공교육 붕괴 및 사교육 심화' 가 다소 완화된 반면, ‘결혼/출산/양육 친화적 사회시스템 부족’에 대한 염려가 확대되었습니다.
연령별 인식 격차
주요 사회문제들에 대한 인식 격차를 연령별로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40대 이상 여성은 환경문제(자연재해 영향력)를, 20~30대 여성은 경제 영역의 어려움을 가장 심각하게 인식했습니다. 20~30대 남성은 소득 및 주거 불안을, 40대 이상 남성은 사회통합 저해를 주요 문제로 꼽아, 세대·성별 간 인식 격차가 고려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부정적 영향력
2020~2024년 동안 국민들은 경제·사회·환경 전반에서 사회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체감했습니다. 보고서 내 10대 사회문제의 부정적 영향력은 행복감, 국가 및 가정 경제상황, 살기 좋은 사회 모습에 대한 평가보다 높게 유지되었으며, 국민의 일상 전반에 깊숙이 자리했습니다. ‘행복감’은 2023년 일시 하락 후 2024년에 회복했으나, ‘살기 좋은 사회에 대한 평가’는 2021년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국가 경제 평가도 2020년 4.77점에서 2024년 3.94점으로 급락했습니다.
변화 양상
지난 5년 간 국민의 삶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준 이슈는 ‘소득 양극화 심화(부익부 빈익빈)’로,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가계 부채’가 급증하며 새로운 핵심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투명하지 못한 정부 운영’은 작년과 올해 모두 1위를 유지하여 정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을 보여줬고, 환경 관련 이슈는 ‘플라스틱사용 및 배출’에서 ‘폭염·한파 증가’와 ‘지구 온난화’로 변화했습니다. 또한,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딥페이크, 피싱, 해킹 등 개인정보를 악용하는 범죄 사례가 늘면서, 개인정보 유출·AI 기반 범죄가 새로운 사회적 위협으로 부상했습니다.
사회문제 해결 의지
국민의 사회문제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해결 의지는 62.7%(2020)→57.7%(2024)로 하락했습니다. 세금 추가 납부 의향(55.5%→44.4%)과 사회문제를 해결할 기업에 투자할 의향(57.4%→54.2%)가 감소하며 참여 격차가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경제적 불안감과 정부에 대한 신뢰 저하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기부금 납부 의향은 2020년 대비 2024년 약간 상승했으나 2023년도에 비하면 하락한 모습입니다. 이는 기부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려는 국민들의 의지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SG 이해도
국민의 ESG 이해도는 4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ESG의 인식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ESG를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국민들의 비율은 2021년 이후 연평균 24%씩 증가하여, 국민의 절반(46.7%) 가까이가 'ESG를 알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대기업의 지속가능성
반면,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작년보다 부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더 높게 측정되던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 사이의 격차가 감소했습니다.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국민은 ‘제품 품질 및 안전’, ‘임직원 건강/복지 및 산업 안전’ 등에는 긍정적이었으나, ‘온실가스 배출 및 오염 관리’, ‘자원(물·에너지) 사용 및 폐기물 배출 관리’, ‘생물다양성 및 생태 영향’ 항목에는 낮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반부패 등 비즈니스 윤리 및 법률 준수’, ‘이사회 전문성/투명성 및 감사의 독립성’ 항목이 부정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기업의 환경·지배구조 개선과 국민과의 신뢰 회복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이슈
2024년 국민이 주목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이슈는 수치가 가장 높은 ‘부정부패 및 뇌물수수’를 첫 번째로,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부족’이 있습니다. 환경 관련 영역에서는 기업의 집중도와는 상반되게 ‘대체에너지 개발 기술 부족’ ' 자연재해 증가'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국민은 취약계층 지원과 4차 산업 인재 양성 등 사회이슈에 높은 기대를 보였으나, 기업의 실제 대응은 미흡했다고 판단했습니다.

2024년 상반기, ESG와 녹색 정책에 대한 반발(ESGlash·Greenlash)이 확산됐지만, 글로벌 규제는 오히려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기업의 행위로 영향을 미치는 이해관계자 관점을 반영하는 ‘중대성 평가(Materiality Assessment)’가 핵심 원칙으로 강조되며, 기업이 국민의 목소리를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해야 함을 시사했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ESG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민이 주목하는 이슈와 기업이 실제 집중하는 이슈 간에는 여전히 격차(Sustainability Gap)가 존재했습니다. 여기서 Sustainability Gap은 ESG 실천에 있어 국민의 기대와 기업 집중도 간의 괴리를 의미합니다. 이 보고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지속가능경영 중대 이슈 Top 30'을 바탕으로 국민의 주목도와 기업의 집중도를 두 축으로 삼아 분석하였습니다.
높은 국민의 주목도와 높은 기업의 집중도
기업과 국민 양측이 모두 집중한 영역은 비즈니스 이슈와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부족과 결혼/출산/양육 친화적 사회시스템 부족으로, 기업 대응이 이전에 비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국민의 주목도와 낮은 기업의 집중도
국민의 기대가 높지만 기업의 집중이 낮은 분야는 작년 대비 포함된 이슈가 3개가 줄어 기업의 노력이 투영된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취약계층 교육 및 사회안전망,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 대체에너지 개발 기술 부족이 포함되었습니다. TCFD* 보고서를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공시하거나 탄소중립을 기업의 핵심 로드맵으로 선정한 기업들은 많았지만, 정작 대체 에너지 개발에는 소홀한 모습이라 나타납니다.
낮은 국민의 주목도와 높은 기업의 집중도
기업의 집중도가 높지만 국민 관심이 낮은 영역은 에너지 효율성, 저출생 및 다양성 이슈로, 기후위기 대응이 강화된 흐름을 보여줍니다.
낮은 국민의 주목도와 낮은 기업의 집중도
위와 반대로 양측 모두 낮은 주목도를 보인 사회 테마 이슈는 직장 내 괴롭힘 및 감정노동 문제, 정서불안 및 자살 증가, 성범죄(성폭력 사건 등) 증가 등은 관리 체계 약화가 우려됩니다.
종합적으로, 기업의 ESG 전략은 국민의 기대와 점차 수렴하고 있으나, 사회(S) 부문과 기술혁신 투자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과제로 분석됩니다.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TNFD)
2021년에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 포스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TCFD)의 성공을 바탕으로, 조직들이 자연 관련 위험을 보고하고 이에 대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입니다. 이제는 ESG 분야에서 중요한 하나의 표준 프레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024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는 ‘사회문제 분석 프레임워크(Impact Issues Priority Matrix)’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사회문제 해결 수준을 분석해 제시했습니다. 이 매트릭스는 사회문제를 ‘국민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Impact)’과 ‘문제 해결 난이도(OECD 국가 대비 한국의 심각성)’의 두 축을 통해 구조적으로 분류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가 당면한 복합적 사회문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및 민관협력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우선순위(Urgent) 영역
문제의 영향력과 해결 난이도가 모두 높은 부문으로, 국민의 삶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고 해결이 어려운 이슈를 포함했습니다. 노인 우울증 및 소외 증가와 빈곤, 세대/연령 간 갈등, 기후변화 대응 등이 대표적인 예로 제시됐습니다. 특히, 고령자의 정서적/경제적 여건의 경우 OECD 주요국 대비 심각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위기이자 기회가 공존하는 영역으로, 현재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해결해야 하며 정부·기업·시민사회 간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관심(Important) 영역
영향력은 높지만 해결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문제로 구성됐습니다. 물 부족, 감염병 확산 및 대응 체계 부족, 식량 안보,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 교육 부족 등은 전략적 대응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으로,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대비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식수와 식량의 지속가능성 문제는 향후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과제로, 기술 개발과 자원관리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지속 관리(Managing) 영역
현재의 영향력은 높지만 해결 난이도가 높은 부문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사회문제로 분류했습니다. 비정규직 증가(비정규직 차별), 에너지 비효율 및 절약 부족,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및 중소기업 인력난, 소상공인/자영업자 소득 불안정 및 생존 문제가 이에 해당했습니다. 보고서는 이 영역의 문제들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에, 투명한 관리 체계와 정부-시장 간 협력이 핵심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위임과 실험(Delegate) 영역
현재 영향력은 크지만 해결 난이도가 낮은 문제로, 국회 및 정당, 시민사회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영역으로 제시됐습니다. 성범죄 증가, 보육 및 교육서비스 부족, 지방소멸 등이 이에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증가한 디지털 성범죄와 만성적인 지역 격차 문제는 정부의 주도적 개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시민단체·기업·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와 적극적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본 보고서는 대한민국 국민의 사회문제 인식 현황과 변화 양상을 보여주며, 사회공헌이 어떤 사회문제에 주목하여 대응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특히 국민 인식, 기업의 ESG 전략, 인구구조 변화, 사회문제 프레임워크를 종합해 볼 때, 사회적 가치 창출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하는 문제 해결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기업의 ESG 활동은 국민의 기대와 사회문제 해결의 정합성을 점검하며, 경제·인구·환경의 복합 위기 속 전략적 민관협력 모델 구축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사회공헌이 데이터 기반·참여 기반의 전략적 실천영역으로 발전해야 함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