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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발간되는 정례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파악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이슈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 Davos Forum 2026 "Future of Inclusion" (영상,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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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WEF Annual Meeting 2026 (Davos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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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연도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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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Davos Forum)은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매년 개최하는 연례회의로, 전 세계 정치, 경제, 사회 지도자들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범지구적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식 교류 및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올해 열린 제56차 회의는 지난 1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닷새간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주제는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으로, 분열이 심화되고 복잡성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대화의 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는 지난 50여 년간 포럼이 지켜온 개방성과 협력의 가치, 즉 ‘다보스 정신’을 잇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 기업,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의 리더들은 지리적·산업적·세대적 경계를 넘어 한자리에 모였으며, ▲갈등 속 협력(How can we cooperate in a more contested world?) ▲성장의 새로운 자원 발굴(How can we unlock new sources of growth?) ▲사람에 대한 투자(How can we better invest in people?) ▲책임있는 혁신(How can we deploy innovation at scale and responsibly?) ▲지구적 한계 내 번영 구축(How can we build prosperity within planetary boundaries?)이라는 5대 과제를 중심으로 공동의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특히 이 5대 과제 중 사람에 대한 투자는 기술 급변기에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다뤄졌습니다. AI 도입 가속화로 향후 5년 내 전 세계 일자리의 22%가 변화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노동자의 재교육과 직무 역량 향상이 회복력 있는 경제를 위한 필수 조건임이 재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향후 10년 내 노동 시장에 진입할 신흥국 8억 명의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전 세계 45억 명에 달하는 의료 접근성 소외 계층을 위한 보건 분야 투자 확대 역시 중요한 의제로 논의되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람에 대한 투자 주제의 하위 세션인 "Future of Inclusion"에서는 DEI를 넘어, 공정성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기존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를 넘어선 새로운 조직 문화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Enrique Acevedo, Luana Marques Garcia Ozemela, Iris Bohnet , Niall Ferguson 등 저명한 연사들이 참여하여 통찰을 나누었습니다.
*세계경제포럼 (WEF, World Economic Forum)
WEF는 1971년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교수가 창설한 비영리 재단으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민관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입니다.
| 🎤 Enrique Acevedo(Televisa-Univision), Luana Marques Garcia Ozemela(iFOOD), Iris Bohnet(Harvard Kennedy School of Government) , Niall Ferguson(Stanford University)
| 🕔 January 20, 2026 17:30 – 18:15 CET
📝 REVIEW
최근 정치적 논란으로 흔들리는 포용성 논의의 핵심을 꿰뚫는 전문가들의 통찰을 담았습니다. 'DEI'라는 용어 대신 '공정성(Fairness)'을 기반으로 시스템 자체를 어떻게 재설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로 제시합니다. 정치적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와 인재 확보를 위한 공정한 메커니즘 구축 방법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들어야 할 대화입니다.
💡 Key Point :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논의가 현재의 정치적, 이념적 무게를 견디고 생존할 것이라고 보시나요?
✔️ Iris Bohnet: DEI는 반드시 생존해야 하지만, '공정성(fairness)'과 같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용어로 진화해야 합니다.
✔️ Niall Ferguson: DEI, 특히 '형평성(equity)'은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며 역차별을 초래하여 정치적 반발을 불러왔으므로, 재조정이 필요합니다.
✔️ Luana Marques Garcia: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DEI가 정치적 용어에서 벗어나 구조적 시스템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됩니다.
이제는 DEI가 아니라 '공정성'의 시대? '포용의 미래'를 읽다
최근 몇 년간 기업과 사회 전반에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iversity, Equity, Inclusion, 이하 DEI)'은 핵심 가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세계경제포럼(WEF)의 최신 논의를 살펴보면, 이제는 DEI를 넘어 '공정성(Fairness)'이라는 더 근본적인 가치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포용성의 미래는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모든 개인이 공정하게 기회를 얻고 대우받는 환경을 만드는 데 달려 있습니다.
DEI를 넘어 '공정성'으로: 패러다임의 전환
DEI는 분명 중요한 진전이었지만, 때로는 그 목표가 모호하거나 측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지난 10년간 DEI 프로그램은 결과 균등(Equality of opportunity)에 초점을 맞추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나아가 '형평성(Equity)'은 종종 '평등(Equality)'과 혼동*되거나, 기업의 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패널들은 포용성의 다음 단계로 '공정성'을 제시합니다. 공정성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는 소수자를 배려하는 차원을 넘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규칙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DEI로 인한 새로운 차별
2000년대 중반 이후, 과거 차별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에서, DEI 지지자들은 새로운 종류의 차별을 도입했습니다. 예를 들어, 백인 남성 후보자들은 학계의 많은 직책에 지원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으며, 보수주의자들은 고용되지 않는 정치적 차별도 있었습니다.
**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 결과
새로운 차별의 발생과 더불어, 부적격자가 채용되면서 학계의 연구 품질에 실질적인 악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이는 표절이 만연하고 가짜 저널에 허위 연구가 실리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채용이나 승진 결정에 있어, '점수는 가장 높지만 백인 남성이므로 채용하지 않겠다'는 식의 역량(탁월성) 이외의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 재능과 노력이 보상받지 못하는 또 다른 차별을 낳을 뿐 아니라 조직의 성과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공정성이 만드는 실질적인 변화: 브라질의 사례
공정성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브라질의 한 기업 사례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이 기업은 성별 임금 격차로 인해 재능 있는 여성 직원들을 잃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급진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들은 여성 직원들의 임금을 남성 직원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했는데, 이는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를 의미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임금 격차 해소 후, 여성 직원들의 이직률이 현저히 감소했고, 이는 곧 인재 유지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례는 공정성이 기업의 재무적 건전성과 인재 확보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보여줍니다.
시스템적 편향 해소: 표준화된 테스트의 개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채용 및 평가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으로 이어집니다.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표준화된 테스트나 평가 방식은 종종 특정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설계되어, 잠재력 있는 인재들을 배제하는 시스템적 편향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기업과 교육 기관들은 표준화된 테스트의 의존도를 낮추고, 대신 지원자의 실제 역량과 잠재력을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의 중 언급된 롤랜드 프라이어(Roland Fryer)의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방식(소수자 우대 등)가 아닌, 사회 최하층으로 내려가 열악한 학교에 있는 인재를 직접 찾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가장 재능 있는 인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다양성도 확보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이 필요로 하는 것(재능, 근면성 등)을 우선순위로 적용하게 되면, 더 넓은 범위의 인재 풀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진정한 의미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포용성의 미래: 측정 가능한 공정성
결국 포용성의 미래는 '측정 가능한 공정성'에 달려 있습니다. DEI가 때때로 모호한 목표에 머물렀다면, 공정성은 구체적인 지표와 결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채용 과정에서 특정 그룹의 합격률이 다른 그룹과 현저히 차이 나는지, 승진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는지 등의 프로세스의 공정성을 평가하고, 데이터로 분석하며 개선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접근 방식은 실제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이익이 되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돕습니다. 공정성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 미래 사회와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