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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발간되는 정례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파악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이슈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2. Corporate Purpose: Driving Business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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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CE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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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연도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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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30
연구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Corporate Purpose: Driving Business Value 2025」는 미국의 CEO 주도 비영리 연합체 CECP가 발간하는 연례 보고서로, 기업의 목적(corporate purpose), 즉 이윤 창출을 넘어선 기업의 근본적 존재 이유가 실제 재무·경영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실증 분석합니다. 본 보고서는 S&P Global 1200 기업(전 세계 시가총액의 약 70%)의 2019~2023년 5년 데이터를 CECP의 ‘통합 공시 스코어카드(Integrated Disclosure Scorecard)’를 통해 42개 핵심성과지표(KPI)로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경쟁 전략적 포지셔닝, 기업 거버넌스, 재무 및 자본 배분, 리스크와 기회, 이해관계자 참여, 인적 자본 관리, 운영 생태계, 기후 리스크와 생물다양성 등 영역별로 ‘목적이 뚜렷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성과 차이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공헌·목적경영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매출·자본수익·인재·혁신과 직결되는 전략적 활동임을 데이터로 보여줍니다.
왜 이 보고서에 주목해야하나요?
이 보고서는 기업 사회공헌 분야에서 중립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CECP가 발간했다는 점에서 신뢰할 만합니다. 핵심 발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적이 뚜렷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2023년 매출 성장률이 58% 높았고, 투하자본이익률(ROIC)*이 63% 높았습니다. 특히 지난 5년간 목적 기업의 ROIC는 12% 증가한 반면 그렇지 않은 기업은 28% 감소해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CECP는 어떤 곳인가요?
CECP(Chief Executives for Corporate Purpose)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사회공헌(CSR), ESG, 기업 목적(Corporate Purpose)네트워크로, Fortune 500 기업의 CEO와 CSR·지속가능경영 책임자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조직입니다. 세계 200개 이상의 대기업과 약 2,600명의 사회공헌·CSR·지속가능경영 리더가 참여합니다. 특정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기업이 ‘목적경영’을 통해 측정 가능한 성과를 내도록 돕는 자문·네트워크 단체를 표방합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기부·사회공헌 활동의 규모와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 보고서 ‘Giving in Numbers’를 매년 발간하는 등, 회원 기반 비영리 단체로서 기업 사회공헌 분야에서 중립적 권위를 인정받습니다.
*투하자본이익률(ROIC)이란?
기업이 사업에 투입한 자본으로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입니다. 값이 높을수록 투입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익을 많이 냈다는 뜻입니다.
투자자 인식도 강력해서, 76%가 기업이 자사의 목적을 명확히 정의하기를 기대했고 93%가 목적을 장기 가치창출 전략의 핵심 요소로 보았습니다. 사회공헌·목적경영이 재무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대형 상장기업 데이터로 5년간 추적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과 사회공헌 담당자가 ‘왜 사회공헌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경영의 언어로 설득하는 데 유용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 서문 / 총괄 요약 (Preface · Executive Summary · p.04–05)
▪ 경쟁 전략적 포지셔닝 (Competitive Strategic Positioning · p.08)
▪ 기업 거버넌스 (Corporate Governance · p.10)
▪ 재무 및 자본 배분 (Financial and Capital Allocation · p.13)
▪ 리스크와 기회 / 이해관계자 참여 (Risks and Opportunities · Stakeholder Engagement · p.15–17)
▪ 인적 자본 관리 / 운영 생태계 (Human Capital Management · Operational Ecosystem · p.18–20)
▪ 기후 리스크와 생물다양성 (Climate Risk and Biodiversity · p.21)
보고서는 목적을 우선시하고 촉진하는 기업일수록 더 큰 재무·인적 자본 성과를 거둔다는 점을 일관되게 보여줍니다. 2023년 기준, 목적이 뚜렷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매출 성장률이 58% 높았고, S&P Global 1200 기업은 CECP 통합 공시 스코어카드*의 42개 KPI 중 41개에서 긍정적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목적을 장기 목표와 연계한 기업은 R&D와 재무 성과에서도 더 높은 수익을 냈습니다.
*통합 공시 스코어카드(Integrated Disclosure Scorecard)란?
CECP가 기업의 목적 정렬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도구로, S&P Global 1200 기업의 공시 데이터를 42개 핵심성과지표(KPI)로 평가합니다(블룸버그 데이터 기반).
기술과 소비자 선호가 변화하는 가운데, 기업은 목적을 장기 목표·전략에 통합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CECP가 53개 기업의 2023년 성과를 ‘통합 장기계획 프레임워크’로 분석한 결과, 목적을 장기 목표·전략 이니셔티브와 연계한 기업일수록 R&D 투자가 많고 재무 수익이 높았습니다. 또한 고객 중심의 장기 계획을 세운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약 5.7배 많은 매출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목적과 장기 전략의 결합이 실질적 경쟁우위로 이어짐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사회의 감독이 한층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포춘 500대 기업의 절반이 ESG 정보를 총괄 관리하는 전담 책임자를 두게 되었고, 이사회에 직접 보고하는 지속가능성·CSR 위원회를 갖춘 기업의 비중은 S&P Global 1200 기업이 위치한 네 개 지역 모두에서 늘었습니다.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과 공급망 실사지침(CSDDD)이 비재무 보고를 전 세계적으로 재편하며 이사회의 감독 책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북미 기업은 동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 기업에 비해 위원회 정비가 다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P Global 1200 기업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재무 성장을 보였으며, 기업의 목적을 공식적으로 밝힌 ‘목적 선언문’을 갖춘 것이 매출 증가와 연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자의 76%가 기업이 목적을 정의하기를 기대했고 93%가 목적을 장기 가치창출 전략의 핵심 요소로 보았습니다. 목적이 뚜렷한 기업은 보고서가 분석한 45개 지표 중 27개에서 더 우수한 성과를 냈습니다. 2019~2023년 S&P Global 1200 기업은 설비투자(CapEx)를 8%, R&D를 27% 늘렸으며, R&D 증가는 기술(+58%)·헬스케어(+48%)·소재(+47%) 부문이 주도했습니다.

[그림 1] 목적경영 기업의 매출 성장(중위값 기준)
출처: CECP 「Corporate Purpose: Driving Business Value 2025」 Figure 6 (한국어 번역)
비재무 보고 규제가 강화되며 기업은 정보 공개를 늘리고 위험 관리와 기회 발굴을 함께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연방 차원의 포괄 규정이 부재한 가운데 캘리포니아·뉴욕 등 주(州) 단위 규제가 도입되어, 캘리포니아는 일정 규모 이상 기업에 2026년 Scope 1·2, 2027년 Scope 3 배출량 공시를 의무화했습니다. 이해관계자 측면에서는 다중 이해관계자 참여 모델이 확산되어, 2025년 2월 CECP 펄스 서베이에서 34%가 공급업체를, 23%가 고객을 장기 전략의 우선 고려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브랜드가 뚜렷한 목적을 지니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소비자가 그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4배, 논란이 생겼을 때 그 기업을 옹호할 가능성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사회 참여도 확대되어, S&P Global 1200 기업의 약 40%가 지역사회 참여 정책을 보유(2019년 20%에서 상승)했으며, 에너지·소재·유틸리티처럼 지역에 밀착한 산업이 특히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참고로 CECP의 「Giving in Numbers 2024」에 따르면, 2019~2023년 내내 조사에 참여한 같은 기업들을 기준으로 총 지역사회 투자는 이 기간 5% 늘었고 2023년 중위 투자액은 2,290만 달러였습니다.

[그림 2] 산업별 지역사회 참여 정책 보유 비율(2023)
출처: CECP 「Corporate Purpose: Driving Business Value 2025」 Figure 9 (한국어 번역)
인적 자본 측면에서, 목적이 뚜렷한 기업은 여성 CEO·이사·임원 비중 등 모든 직급에서 성 평등 수준이 높았고 이는 더 나은 재무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운영 생태계 측면을 보면, 지정학적 분절과 새로운 관세 도입(2025년 4월 미국 관세 발표) 등이 맞물려 공급망 재편이 일어났으며, 미국 기업의 81%가 공급망을 단축하고 지역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후 측면에서는 기후 적응 방안을 실행하는 기업 비중이 2018년 7.6%에서 2023년 40% 이상으로 늘었으나, 과학기반·재생에너지 목표를 실제로 이행하는 수준은 목표에 비해 여전히 뒤처지는 것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보고서는 목적이 뚜렷한 기업이 재무 성과뿐 아니라 성 평등, 이해관계자 참여, 장기 전략적 포지셔닝, 투명성 등 여러 영역에서 우위를 보이며, 이것이 신뢰와 충성도로 이어진다고 결론짓습니다. 목적의 성과를 실현하기 위한 권고로는, 이사회가 승인하고 조직 전반이 이해하는 명확한 ‘기업 목적 선언문’을 수립하고, 목적을 장기 목표·핵심 가치 창출 요인과 연계해 단기 이익 추구가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 등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