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글에서는 해외 기업 사회공헌 트렌드 중 'AI와 디지털 기술'의 활용 사례와 그에 따른 효과를 살펴보았어요. 과학기술을 활용해 투명성을 높이고 기부 문턱을 낮추는 글로벌 기업들의 다채로운 시도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글 바로가기 link )
'해외 사회공헌 트렌드 탐구'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이번 글에서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사회 연대감을 강화하는 '문화예술 & 스포츠' 분야의 사례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스포츠 분야의 해외 사회공헌 흐름
해외 기업 사회공헌에서 문화예술과 스포츠는 기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전략적 브랜드 구축과 지역사회 상생·포용성 강화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국가적 유산 보존 및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이 오랜 기간 발전해 왔으며, 최근에는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나 지역사회 아마추어 스포츠 클럽 지원을 통해 청소년, 여성,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 문화예술 및 유산 보존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기업의 비즈니스 미션과 정체성을 문화유산 보존 및 창작자 지원과 결합하여 사회적 가치와 브랜드 평판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적 사회공헌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 국가적 문화유산 복원 및 전시 후원: 베르사유 궁전 복원, 루브르 박물관 주요 전시회 후원 등 프랑스 국가 유산 보호에 직접 참여해 왔습니다. 2019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에는 2억 유로(약 3,000억 원)의 복구 기금을 선제적으로 약정하며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섰습니다.
-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Fondation Louis Vuitton) 운영: 자체 미술관을 설립해 현대 미술 창작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는 현대 아트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청년 예술 교육 및 환경 결합: 청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00석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네스코와 협력해 아마존 생물다양성 보호 기금을 출범하는 등 환경과 문화유산 보존을 결합한 사회공헌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 Women In Motion: 케링 그룹은 2015년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영화·사진 예술계 내 여성 창작자를 후원하기 위해 'Women In Motion' 프로그램을 론칭했습니다.
- 신진 예술가 시상 및 기금 지원: 칸 영화제와 아를 국제 사진전(Les Rencontres d'Arles) 등에서 여성 감독과 사진작가들에게 상금과 프로젝트 지원금을 전달하여 예술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CHANEL Culture Fund: 샤넬은 100년 이상의 예술 후원 유산을 바탕으로 'CHANEL Culture Fund'를 조성하여 시각예술,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창작자와 비영리 문화 기관을 후원합니다.
- CHANEL Next Prize & 글로벌 파트너십: 전 세계 유망한 예술가들에게 멘토링과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CHANEL Next Prize'를 운영하며, 영국 영화협회(BFI), 서울 리움미술관, 시카고 현대미술관 등 세계적 기관들과 다년간의 문화 다양성 프로그램을 기획·지원합니다.
-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1984년 설립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은 기업 재단 형태의 대표적 문화 사회공헌 모델로, 신진 및 중진 작가들에게 자유로운 창작 공간과 전시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 스포츠 및 풀뿌리 체육 지원
스포츠 분야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사회적 통합, 청소년 교육, 취약계층의 포용성을 실현하는 유용한 사회공헌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과 프랑스 기업들의 사회공헌
- 2024년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계기로 프랑스 내 대기업(GE)과 중견기업(ETI)의 스포츠 분야 사회공헌 참여율이 12%p, 예산 규모는 35%p가량 대폭 증가했습니다.
- 또한 이를 바탕으로 소외계층 청소년과 장애인 선수들의 스포츠 접근성을 확대하는 지역 밀착형 체육 후원 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되었습니다.
2️⃣ Nike (나이키, 미국/글로벌) 🔗
- 나이키는 소외지역 아동과 청소년, 특히 신체 활동 참여 기회가 적은 여아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하는 'Made to Play' 이니셔티브를 진행합니다.
- 나이키 커뮤니티 임팩트 펀드(NCIF)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자사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스포츠·교육 비영리 단체를 선정하고 현지 밀착형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3️⃣ asics (아식스, 일본) 🔗
- 아식스는 창립 철학인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에 드는 법(sound mind, sound body)'을 토대로 스포츠를 통한 인류의 정신건강(Mental Health) 개선에 집중합니다.
- 생체 측정 기술을 적용해 운동이 뇌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화하는 'Mind Uplifter' 도구를 개발하는 한편, 스포츠 분야 내 여성 및 여아의 참여 장벽을 허물기 위한 글로벌 연구 및 지원 이니셔티브인 'Move Her Mind'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 이번 글을 끝으로 해외 기업 사회공헌 트렌드 시리즈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AI와 디지털 기술', 그리고 '문화와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기업들이 어떤 전략과 철학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둘러보았습니다. 기업의 본업과 핵심 역량을 시대적 요구와 지혜롭게 연결하고,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 기업 사회공헌의 핵심 방향이자 차별화 요소가 될 것입니다!

나눔문화연구소 블로그 바로가기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