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글까지는 해외 기업 사회공헌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사회변화에 따른 7가지의 해외 트렌드들을 확인하고, 주요 트렌드 중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AI와 디지털 기술', 그리고 '문화&스포츠'에 각각 집중해서 어떤 키워드가 있는지 사례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었어요. (지난 글 바로가기 link )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서구 국가인 미국·영국·프랑스의 기업 사회공헌 활동 현황을 크게 6가지의 기준으로 나눠 그 변화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세 국가의 기업 사회공헌 주요 현황
대표적인 서구 국가인 미국, 영국, 프랑스의 최근 5년 간의 사회공헌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세 국가의 기업 사회공헌 현황을 크게 6가지의 기준인 연간 기업 기부 총액과 추세, 전체 자선 중 기업 기부금 비중, 주요 기부 분야 변화, 기업 규모별 기부 참여도, 직원 참여 프로그램, 정부 정책 및 세금 혜택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 첫번째 국가, 미국

미국 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인 Fortune 500
(출처: Fortune)
1️⃣ 연간 기부 총액과 추세
: 2021년 약 201.8억 달러 ➡️ 2023년 365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어요.
이러한 기부 증가는 팬데믹 이후 빠른 회복세와 지속적 증가세의 결과로, 2020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요.
2️⃣ 전체 자선 중 기업 기부금 비중
: 미국 기업 기부금은 전체 자선 기부금 중 약 5~7%를 차지하고 있어요.
3️⃣ 주요 기부 분야 변화
: 교육, 종교, 재단 ➡️ 교육, 재단, 인종 형평성, 재난구호, 건강/보건, 경제적 불평등 해소, 환경, 생명 다양성
주요 기부 분야에서 종교는 사라지고, 분야가 다양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환경과 생명다양성이 추가된 것은 이전 글에서 보았던 사회공헌 트렌드와도 같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요.
4️⃣ 기업 규모별 기부 참여도
: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의 참여율이 높으며(Fortune 500* 대부분 참여), 중소기업은 비공식적 참여가 많은 특징을 보이고 있어요.
5️⃣ 직원 참여 프로그램
: 기업 내에서 매우 활성화되어 있으며, 직원 기부금 매칭과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6️⃣ 정부 정책 및 세금 혜택
: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 정부는 과세 소득의 최대 10% 까지를 자선 기부금으로 세금 공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요.
💂♂ 두번째 국가, 영국

영국 상위 100대 상장기업인 FTSE 100
1️⃣ 연간 기부금 총액
: 약 43억 파운드(2023년 기준)이며, FTSE** 100 기업만 기준으로 보면 약 18.2억 파운드 규모입니다. 기부금 추세는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정체 및 감소세(-34%)를 보이고 있어요.
2️⃣ 전체 자선 중 기업 기부금 비중
: 영국 기업 기부금은 전체 자선 기부금 중 약 5~10%를 차지하고 있어요.
3️⃣ 주요 기부 분야 변화
: 스포츠, 문화, 지역사회 사회 복지 ➡️ 지역사회 지원(교육 및 건강), 직원 참여, 기후 변화, 사회적 불평등
기후 변화 분야는 2023년에 총 기부액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주요한 분야로 떠올랐어요.
4️⃣ 기업 규모별 기부 참여도
: 기업 규모별로 FTSE 100 기업의 대부분이 참여(약 95%)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은 약 25%의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어요.
5️⃣ 직원 참여 프로그램
: 활성화 추세로, 직원 자원봉사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어요. 2023년 FTSE 100 기업 직원 자원봉사 시간은 총 211만 시간에 다다랐고 이는 전년 대비 약 65% 증가한 수치에요.
6️⃣ 정부 정책 및 세금 혜택
: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국 정부는 제한 없는 세금 공제를 제공하고 있어요.
🥐 세번째 국가, 프랑스

1️⃣ 연간 기부금 총액
: 비공식 추산 기부금은 약 38억 유로(2023년)이며, 공식 기부금은 약 29억 유로로 보고되었어요.
이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증가세(+119%, 2010년 대비)를 보이며, 기업의 약 19%가 2022년부터 2년 간 기부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2️⃣ 전체 자선 중 기업 기부금 비중
: 프랑스 기업 기부금은 전체 자선 기부금 중 약 15~20%를 차지하고 있어요. 세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있어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도가 높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어요.
3️⃣ 주요 기부 분야 변화
: 문화예술 및 유산 보존 ➡️ 스포츠, 환경, 사회 복지, 교육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 및 유산 보존
환경 분야의 증가를 비롯해 문화예술 분야가 꾸준히 포함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기후 분야 또한 증가 추세지만 전체 금액의 7%로 미미한 수치를 띄고 있어요.
4️⃣ 기업 규모별 기부 참여도
: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비중 감소가 관찰되었지만 여전히 대기업 중심의 기부 문화가 이어지고 있어요.
중소기업에서는 유의미한 증가세가 나타났습니다. 초소형 및 중소기업의 총 기부 비율이 2018년 23% ➡️ 2023년 33%로 상승했어요.
5️⃣ 직원 참여 프로그램
: 전문기술 자원봉사 제도인 ‘Mécénat de compétences’ 제도***가 확대되면서 직원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더불어, ESG 교육 및 참여도 확대되었어요.
6️⃣ 정부 정책 및 세금 혜택
: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랑스 정부는 최대 매출의 0.5% 까지 기부금의 60%를 세금 공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세 국가를 비교해보면, 아래 내용과 같이 정리할 수 있어요.
- 미국은 팬데믹 이후 기부 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대기업 중심의 참여와 활발한 직원 매칭·봉사 프로그램이 특징이에요. 정부는 면세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기업 기부를 장려하고 있어요.
- 영국은 기부 규모가 정체 또는 감소세이지만, 기후변화 대응과 직원 자원봉사 확대가 두드러져요. 세금 공제에 제한이 없고, 주요 기업 대부분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지속가능성을 강조합니다.
- 프랑스는 꾸준한 증가세 속에서 문화예술 중심의 기부가 여전히 강세지만,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와 Mécénat de compétences 제도를 통한 직원 참여형 사회공헌이 활발해요. 정부는 매출의 0.5% 한도 내 기부금의 60% 세액 공제를 시행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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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une 500은 미국 경제 전문지 Fortune에서 매년 발표하는 미국 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순위를 의미합니다.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는 영국의 대표적인 주식시장 지수를 의미하며, FTSE 100 기업은 영국 내 상위 100대 상장기업들을 의미합니다.
***Mécénat de compétences’ 제도는 직원들이 근무시간 중에 유급 상태로 비영리 조직 또는 공익단체에 전문적이나 일반 역량을 제공하도록 하는 프랑스 기업 내 제도입니다.
👉 이번 글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세 서구 국가의 기업 사회공헌 현황을 크게 6가지의 기준으로 나눠 살펴보았습니다. 기부 규모, 기부 분야, 정부 장려 정책 등 큰 틀에서 대표적인 서구 국가들의 기업 사회공헌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떠한 변화를 겪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렇다면 다음 편에서는 더 나아가서 미국, 영국, 프랑스 세 국가의 기업 사회공헌 주요 사례들을 차례차례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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