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는 국세청 법인세 신고자료와 금융감독원 Dart 공시자료를 통해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글 바로가기 link )
이번에는 시선을 공공부문으로 옮겨, 공공기관 공시자료(Alio)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현황을 살펴봅니다. 자료에 따르면 총 331개 공공기관 중 80%가 넘는 273개 기관이 기부 내역을 보고했는데요, 이 수치는 민간기업 못지않게 공공기관 및 공기업이 사회공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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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기 공공기관은 시장형 공기업, 준시장형 공기업, 기타공공기관,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구분돼요.
🔺 기부 참여는 확대, 총액은 제자리
기부금을 보고하는 공공기관 비율은 코로나 시기에 잠시 하락했다가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총액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겨우 회복한 상태입니다.
23년 기준 공공기관의 기부금 총액은 3,562.8억 원, 기관당 평균 기부금은 13억 원으로 나타났는데요, 20년 기부금 총액은 3,548.7억 원, 평균 기부금은 13.7억 원임을 감안하면, 참여 기관은 늘었지만 규모는 제자리 걸음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 시장형 공기업, 여전히 기부의 중심축
시장형 공기업(14개소)이 전체의 34.8%인 1,240.6억 원, 기관당 평균 88.6억 원을 기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준시장형 공기업의 총 기부액은 908.8억 원, 평균 기부금은 50.4억 원으로, 시장형과 준시장형 공기업의 평균 기부금은 민간 대기업 평균(약 20억 원)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그 뒤를 기타공공기관(722.4억 원)과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619.5억 원)이 이었는데, 특히 준정부기관은 '22년 3.1%(26억)에서 '23년 17.4%(560.8억)로 급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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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가 나온 데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단일 기부 확대 영향이 큰데요, 해당 공공기관은 23년 한 해에만 서민금융진흥원에 530억 원을 지원하여 공공기관 전체 추이를 끌어올렸어요.

📊 ‘상위 20위 기관’의 비중 감소, 중위권의 약진
매출액 기준 상위 20위 공공기관의 기부금은 2,325.4억 원(53.1%)으로 전체 공공기관 기부금의 절반이 넘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반면, 50~100위권 기관의 기부금은 2023년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도 상위 20위 기관의 경우 2019년 0.66%에서 2023년 0.39%로 낮아졌지만, 20위 이하 기관은 매년 1%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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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기부금 비중보다 높게 나타나요!

👉 이번 글에서는 Alio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기부 현황과 구조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민간 부문의 참여 확대 흐름처럼 공공기관 기부 역시 ‘집중에서 확산으로’ 옮겨가고 있어요. 상위 기관의 비중은 줄었지만, 중위 기관의 참여와 책임은 확대되고 있어요. 다만 총액 정체와 일부 기관 의존 구조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참여의 폭이 넓어진 만큼, 앞으로는 안정적인 예산 구조와 전략적 사회공헌의 내실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지금까지 국세통계, Dart, Alio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사회공헌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최근 5개년의 국내 주요 사회공헌 보고서 3종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공헌의 트렌드에 대해 분석해 드릴게요. (다음 글 바로가기 l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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